전북 호우로 583억원 피해 발생…북구에 1051억원 소요

전북도 "피해조사 완료, 조속히 복구하겠다"
7월 말 기준 94.2% 복구 완료

농협경제지주 소매체인본부 직원들이 19일 전북 익산 용동면 집중호우 피해 농가에서 수해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농협 제공) 2024.7.19/뉴스1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자치도에 지난 7월 8~10일 내린 집중호우로 583억원(사유 193억원, 공공 390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복구하기 위해서는 1051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자치도는 호우로 인한 피해조사가 완료됨에 따라 조속한 복구를 실시하겠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최근 회의를 갖고 시·군별 응급복구 현황과 복구 계획을 점검하고, 태풍 등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피해가 극심하게 발생한 5개 시·군에서는 공무원, 군장병, 자원봉사자, 유관기관이 응급복구를 실시해 7월 말 기준 94.2%가 완료됐다. 도는 장비와 인력을 지속해서 투입해 이달 중 완료할 계획이다.

또 주택침수, 농작물 피해 등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사유시설에는 복구계획 수립 이전이라도 시·군 예비비를 활용해 지원금을 지급하고, 선지급이 어려운 시·군은 추석 명절 이전에 재난지원금이 지급되도록 소득 조회 등 행정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윤동욱 도민안전실장은 "피해가 발생한 지역은 복구를 신속히 완료하겠다"면서 "다가올 태풍에 대비해 예찰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