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동북부권에도 거점체육시설 생긴다…국비 40억원 확보
문체부 생활밀착형(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 공모 선정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주 남부권에 이어 동북부권에도 장애인과 비장애인 함께 다양한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거점 체육시설이 생긴다.
전북자치도 전주시는 ‘동부권(건지) 반다비 체육센터’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 생활밀착형(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사업’은 장애인의 우선 이용권을 보장하되, 비장애인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체육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40억원의 국비를 확보하게 된 전주시는 총 사업비 140억언을 투입, 동북부권(건지)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에 나설 예정이다.
동북부권(건지) 반다비 체육센터는 건지도서관 인근에 지하 1층~지상 2층에 연면적 2500㎡의 규모로 건립된다. 체육센터 지상 1층에는 수영장이 조성되고, 지상 2층에는 배드민턴과 농구, 배구 등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체육관을 갖추게 된다.
시는 향후 투자심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후 설계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오는 2028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평화2동 한바탕 국민체육센터 인근에 전주 남부권 반다비 체육센터를 조성하기 위한 사전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설계 공모 당선작을 선정한 시는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향후 각종 인허가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오는 2025년 하반기 공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들 2개 반다비체육센터가 완공되면 기존 혁신동 라온체육센터(서부권)과 서신동 도대기샘국민체육센터(중심권), 송천동 어울림 국민체육센터(북부권), 한바탕국민체육센터(남부권), 아중지구 전라북도국민체육센터(동부권), 현재 막바지 공사가 추진 중인 에코시티복합커뮤니티센터(북부권) 등 전주 곳곳에 거점 생활체육시설이 갖춰져 시민들이 보다 건강한 여가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남부권에 이어 동부권에도 국민체육센터가 건립된다”면서 “장애 유무에 관계없이 전주시민 누구나, 언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반다비 체육센터가 들어서면 시민 체력 증진은 물론, 주민들의 건강한 여가 활동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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