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이리공고 마이스터고 지정 총력 …"이차전지 인력 양성"
서거석 전북교육감, 지자체와 관련협회 및 기업 등과 업무협약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이리공업고등학교의 이차전지 마아스터고 전환을 위해 지자체와 관련 협회, 기업 등과 힘을 모은다.
31일 전북교육청 회의실에서 ‘이리공업고 이차전지 마이스터고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개최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와 정헌율 익산시장, 김주영 이리공고 교장, 이규택 전북테크노파크 원장, 최종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또 도정국 한국EV기술인협회 부회장과 조윤기 동우화인캠 공장장, 김종철 넥스젠 부사장, 우종만 이엔플러스 전무이사, 임형섭 석경에이티 대표, 김용현 정석케미칼 대표, 하영균 에너지11 대표 등도 함께 했다.
이날 협약을 계기로 참석자들은 이공업고가 교육부로부터 이차전지 마이스터고로 신규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마이스터고는 산업계 수요에 직접 연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특수목적고등학교로, 유망 분야에 특화된 전문 산업 인력이 목적이다.
현재 이리공고는 배터리 분야 산업수요 맞춤형 예비 마이스터를 양성을 위해 마이스터고 신규 지정에 도전한 상태다.
도교육청은 △이차전지 분야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기숙사 신축 사업비 190억원 확보 △실습실 환경개선 및 기자재 확충비 확보 △이차전지 분야 교원연수 등 마이스터고 지정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이리공고와 함께 동원시스템즈,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 천보BLS, 군산대학교, 에코융합섬유연구원 등 60여개 관계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마이스터고 운영을 위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리공업고는 마이스터고로 지정을 받으면 (가칭)국제배터리마이스터고로 교명을 변경하고, 배터리융합과 96명을 모집해 총 18학급 288명 규모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따라 이차전지 분야 인재 양성이 시급하다”면서 “익산시는 이리공업고등학교가 마이스터고로 지정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거석 교육감은 “(가칭)국제배터리마이스터고는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이끌어 갈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전북교육청은 지역사회와 함께 교육부의 마이스터고 지정 동의를 꼭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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