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완주·전주 상생발전 노력해야" 결의안 채택

전주시의회가 26일 열린 제41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정섬길(서신동) 의원이 대표 발의한 ‘완주·전주 상생발전을 위한 노력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전주시의회 제공)/뉴스1
전주시의회가 26일 열린 제41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정섬길(서신동) 의원이 대표 발의한 ‘완주·전주 상생발전을 위한 노력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전주시의회 제공)/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자치도 전주시의회가 완주·전주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과 논의기구 활성화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26일 열린 제41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정섬길 의원(서신동)이 대표 발의한 ‘완주·전주 상생발전을 위한 노력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결의안에는 논쟁과 상호 비방보다 완주·전주에 대한 이해와 협력 강화 △탄소와 반도체 등 다양한 소재와 장치 및 ICT 산업체의 완주지역 유치로 균형 발전을 위한 상생 협력 △전북특별자치도지사의 완주‧전주 통합 제시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 등이 담겼다.

또 전주시와 완주군, 각 의회가 통합찬반론 활동에 개입해서는 안 되며, 미래지향적 상호 협력체계 구축과 상생을 위한 논의기구 활성화에 협력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정성길 의원은 결의안에서 “완주·전주 통합이 논쟁을 넘어 지역 간 정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분위기가 과열되면서 완주·전주의 상생협력 관계 손상이 심히 우려되고 있다”면서 “통합 찬반에 대한 논쟁과 상호비방보다 서로에 대한 이해와 협력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이번에 채택한 결의안을 전북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전주시, 완주군, 완주군의회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시의회는 최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불거진 ‘전북 비하 발언’ 논란을 강하게 비판하는 결의안도 채택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