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수제맥주-중국 칭다오맥주 손잡았다…"맥주문화 선도"

홍보관 운영 등 맥주축제 관련 지속적 교류협력키로

신원식 군산시 부시장(왼쪽 다섯번째)과 마닝 중국 칭다오맥주 그룹 해외 세일즈 총괄대표(네번째)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군산시 제공) 2024.7.26/뉴스1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시는 중국 칭다오시(淸島市) 칭다오맥주그룹과 이해증진과 우호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신원식 군산시 부시장과 마닝 칭다오맥주그룹 해외 세일즈 총괄대표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양 도시의 축제 교류 협력방안과 칭다오 맥주회사의 수제맥주 제품 라인의 축제 참가를 논의했다.

협약은 △2025년 군산 수제맥주 축제에 칭다오맥주 축제와 홍보관 운영 △칭다오 맥주축제에 군산맥주 참여 등 맥주축제 관련 지속적인 교류협력의 내용이 담겨있다.

군산시와 청도시는 이번 협약으로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축제가 중국 칭다오맥주축제와 손잡고 한‧중 간의 새로운 교류의 장을 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닝 칭다오맥주 해외 세일즈 총괄대표는 "군산의 맥아와 수제맥주 창업스토리를 듣고 깊이 감동했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2025년 군산 수제맥주 축제에 칭다오맥주 제품 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원식 부시장은 "칭다오 맥주는 중국의 상징이 되고 문화유산이 되었다"며 "군산시와 청도가 서로 공감하는 부분부터 협력해 아시아만의 맥주문화를 함께 만들어 보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양 시가 지역 맥주를 기반으로 축제를 개최하는 만큼 아시아의 맥주 문화를 세계적으로 선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3회째 열린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은 많은 시민들의 공감과 호응에 힘입어 국내외 교류 도시들과 맥주 교류를 확대하고 축제의 글로벌 이미지를 부각해 더 큰 도약을 준비 중이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