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전북포럼] "그린바이오 강점 앞세운 차별화 통해 바이오 메카로"
제12회 전북포럼, '전북 바이오산업의 육성과 글로벌화'
윤준병 의원 발제…고명환·권대규 전북대 교수·이송인 단장 발표
- 장수인 기자
(전북=뉴스1) 장수인 기자 = 제12회 뉴스1 전북포럼이 25일 '전북 바이오산업의 육성과 글로벌화'를 주제로 전주 시그니처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뉴스1 전북취재본부와 (사)전북사회문화정책연구소가 주최‧주관하고 전북자치도가 후원했다. 뉴스1 전북취재본부는 2013년부터 매년 전북의 성장과 발전 기틀을 다지기 위해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는 황형원 뉴스1전북취재본부장을 비롯해 성일권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대표,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 서거석 전북자치도교육감, 우범기 전주시장, 강영석 익산부시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황형원 뉴스1전북취재본부장은 "올해 새롭게 출범한 전북자치도는 경쟁력있는 미래산업의 육성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고, 특히 '바이오산업'이 대표적일 것"이라며 "오늘 포럼이 '바이오산업'을 더욱 이해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성일권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대표는 "내로라하는 바이오 전문가들이 '전북 바이오산업의 육성과 글로벌'라는 주제로 깊이 있는 논의를 하는 대단히 의미심장한 자리"라며 "포럼을 통해 전북의 바이오 기업들이 탈(脫) 공업적인 지역적 특성을 살리고, 다각적인 정책 지원으로 전북이 세계적인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의 기조발제는 윤준병 국회의원이 맡았다.
윤 의원은 "바이오산업은 4차 산업혁명의 대표 기술로 부상하며,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의료산업 등 융합화를 통해 산업영역 확대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실제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 결과보고서를 보면 총 수급규모가 지난 2021년 26조1665억원에서 1년 사이 27조7123억원으로 1조5458억원(5.9%) 증가한 추세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 바이오기업은 연평균 4.87% 증가하고 있으며, 종사자 수도 연평균 3.13% 증가세를 보인다"며 "전북의 바이오산업이 계속해서 성장하려면 기업유치와 R&D 사업발굴, 규제 완화 등 전북의 그린바이오 강점을 살린 차별화된 유치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어 허강무 전북대학교 글로벌융합대학 공공인재학부 교수가 사회‧좌장을 맡아 주제발표 및 토론을 진행했다.
고명환 전북대 의과대학 재활의학 교수가 '바이오헬스산업의 대학병원 현황과 역할'을 주제로, 이송인 전북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 단장이 '전북 바이오산업 육성 전략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권대규 전북대 공과대학 바이오메디컬공학부 교수가 '저출산 초고령 사회를 위한 바이오 헬스케어 전략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어 주제 발표자들과 김대중 전북자치도의원, 박상열 전북대 수의과대학 학장, 김영기 전북참여자치시민연대 공동대표가 전북 바이오산업 전망 등에 대해 토론했다.
한편, 뉴스1전북취재본부는 2013년부터 '전북발전 패러다임의 전환', '로컬 거버넌스' 등 매년 전북의 성장과 정책방향 설정에 기여하고자 다양한 주제로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soooin9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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