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 노사 '노사협의체 합의'…경영 위기 극복 '한뜻'

LX공사는 지난 23일 'LX 위기 극복 노사협의체 합의서 조인식'을 가졌다.(LX공사 제공)2024.7.24/뉴스1
LX공사는 지난 23일 'LX 위기 극복 노사협의체 합의서 조인식'을 가졌다.(LX공사 제공)2024.7.24/뉴스1

(전북=뉴스1) 강교현 기자 = LX 한국국토정보공사 노사가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LX공사는 'LX 위기 극복 노사협의체 합의서 조인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조인식에는 어명소 사장과 김상진 노동조합 위원장이 참석했다.

공사에 따르면 노동조합은 지난 15~16일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3523명 중 2842명(80.6%)이 찬성했다. 협의안의 주요 내용은 직원 임금 인상분 반납, 각종 수당 등의 제도 개선을 통해 약 237억원 상당의 비용을 절감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LX 노사는 지난해 11월 이후 6차례의 교섭과 쟁의행위 가결 등으로 난항을 겪었다. 그러던 중 올해 4월1일 'LX 위기 극복 노사협의체'가 발족하면서 협상을 이어왔으며, 최종 합의를 마쳤다.

어명소 사장은 "이번 합의는 노사가 위기 극복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비가 온 뒤 땅이 굳는다는 말처럼 노사 합의 내용이 속도감 있게 추진돼 위기 극복에 매진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kyohy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