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행안부 장관에 신속 수해복구 지원 건의

도, 4개 하천 복구비 1058억 우선 지원 요청
군산‧익산‧무주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4일 오전 호우 피해를 입은 전북 익산시 성당면 산북천 재해복구사업장을 찾아 안전관리 대책 등을 점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2024.7.24/뉴스1

(익산=뉴스1) 유승훈 기자 = 24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전북 익산 비 피해 복구 현장을 찾은 가운데 전북자치도가 피해 정도가 심한 4개 하천의 복구비 우선 지원을 요청했다. 또 군산‧익산‧무주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현재 전북자치도 내 피해액은 하천 및 도로 등 공공시설 437억원(436건), 주택 및 농경지 침수 등 사유시설 194억원(2만3488건) 등 총 63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이상민 장관과 최병관 전북자치도 행정부지사는 익산 산북천 하천제방유실 피해 현장과 산북천 재해복구사업장, 함라산 산사태 현장을 살피고 복구에 힘쓰는 관계자 등을 격려했다.

현장에서 최 부지사는 호우 때마다 반복적으로 피해가 발생하는 도내 4개 하천에 대해 복구지원금 1058억원을 우선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건의 복구지원금은 익산 산북천 310억원, 완주 장선천 335억원, 성북천 198억원, 괴목동천 215억원 등 총 1058억원이다.

최 부지사는 또 지난 15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완주군에 이어 군산, 익산, 무주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병관 행정부지사는 “이번 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도민들을 위해 응급 복구를 조속히 완료하고 재난지원금 신속 지급 등 적극 지원을 통해 피해 도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행안부 중앙합동조사단은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공공시설 피해를 중심으로 현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공공시설 복구비용과 사유 시설 재난지원금은 다음 달 중 확정될 예정이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