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청, 올 상반기 건축 인허가 급증…전년 동기 대비 50%↑
건축 인허가 승인 면적도 약 72%↑
대규모 투자 유치 및 적극적 기업 지원 결과로 분석
- 유승훈 기자
(군산=뉴스1) 유승훈 기자 = 새만금개발청은 ‘2024년 상반기 건축 인허가’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새만금 지역으로의 대규모 투자 유치와 적극적인 기업 지원의 결과로 분석된다.
새만금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만 총 137건의 건축 인허가가 승인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91건보다 46건 늘어난 수치다.
또 건축 인허가 승인 면적도 지난해 상반기 8만362㎡ 대비 약 72%가 상승한 약 13만7998㎡로 집계됐다.
건축 인허가 과정의 처리기간도 상당부분 단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업인 성일하이텍과 반도체용 특수가스 제조업체인 솔머티리얼즈 공장 건축 인허가는 당초 계획(처리 기한)보다 각각 18일, 12일 단축 처리됐다.
이차전지 소재 제조사인 에스이머티리얼즈 공장 건축물의 사용승인도 애초 처리기한보다 15일 단축되는 등 신속행정이 뒤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성일하이텍 관계자는 “이번 건축 인허가 과정에서 신속한 행정 처리로 공장을 제때 가동할 수 있게 됐다. 새만금에서의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여줬다”고 말했다.
새만금청은 현 정부 출범 이후 10조2000억원의 투자유치에 따른 탄탄한 기업 지원과 이어진 적극 행정이 건축 인허가 실적 대폭 상승의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해석했다. 아울러 새만금의 건축 인허가 실적 증가가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노유진 새만금개발청 정보민원담당관은 “새만금에 대규모 투자 유치가 이어지면서 기업들이 입주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높아짐에 따라 기업 중심의 적극행정을 펼치게 됐다”면서 “더 많은 기업이 새만금에 투자하고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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