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수소차 폐연료전지 자원순환 시장 견인한다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가 수소차 폐연료 전지의 자원 순환을 사업화 해 나갈 정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도는 산업부의 ‘산업혁신기반구축’ 공모 과제인 ‘수소차 폐연료 전지 자원순환을 위한 시험‧인증 특화센터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중견 기업이 직접 구축하기 힘든 기술개발 장비 등을 연구기관‧대학 등 비영리 기관에 구축해 기업의 기술혁신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이라는 의미에 더해 기업들도 ‘수소차 폐연료 전지 자원순환 사업화’에 참여함으로써 또 다른 성장 모멘텀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와 완주군은 지난 2023년 2월부터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 관련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소차 폐연료 전지의 자원순환(재제조·재사용·재활용 등)을 위한 시험인증 및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을 구상‧기획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완주군 테크노밸리 2산단에 총 사업비 250억원(국비 100억원, 전북자치도·완주군 각 45억원, 한국화학융합시헙연구원 60억원)을 투입, 오는 2028년 12월까지 4년6개월간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컨소시엄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주관기관이며 우석대 산학협력단,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참여기관이 된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특화센터 구축으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인재 채용 등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또 수소산업 전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고 수소산업의 순환 생태계를 완성하는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청정수소 인증시험평가기관인 한국화학융합기술원이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완주군에 특화센터를 구축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완주군은 향후 수소산업을 발판으로 미래 신성장산업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택림 전북자치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이번 특화센터 구축을 통해 수소차 폐연료 전지의 순환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신사업 생태계를 구축해 환경 보호와 경제적 이익을 동시에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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