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7개 고교 '자율형 공립고' 선정…"교육혁신 탄력 기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 News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자치도 7개 고등학교가 교육부의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교육부는 22일 전북 7개교를 포함해 총 45개교를 ‘자율형 공립고 2.0’으로 추가 지정했다.

‘자율형 공립고 2.0(자공고)’은 지자체와 대학, 기업 등과의 협력을 통해 교육과정을 혁신하는 학교를 말한다.

지정 후 5년 동안 △지자체·대학·기업과 협약체결 △자사고와 특목고 수준의 교육과정 자율성 부여 △교장공모제 실시 △ 교사 정원의 100%까지 초빙 임용 등이 가능해진다. 각 학교당 매년 2억 원 규모의 재정이 지원되며, 지자체에서도 추가 지원받을 있다.

이날 최종 선정된 전북지역 학교는 양현고와 전주고, 전주여고, 전주솔내고, 진안제일고, 군산동고, 김제여고 등이다.

이 중 군산동고와 김제여고를 제외한 5개 고교는 당장 9월부터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군산동고와 김제여고는 내년 3월부터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번에 선정된 학교들이 지역의 공교육 혁신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율형 공립고가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의 선도 모델이 되어 지역 내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데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건부 지정된 1교(한별고등학교)는 추후 컨설팅을 통해 교육부 요구를 반영한 계획서를 마련, 공모에 다시 도전할 예정이다. 큰 문제가 없을 경우 11월 중에 자공고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