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월째 공석' 군산시민발전 대표이사 적임자 내달 결정될 듯

대표이사 인사추천위 최영환 전 군산시 안전건설국장 후보자 추천

공석중인 군산시민발전㈜ 대표이사가 다음 달 중 군산시의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쳐 결정된다. 2024.7.21/뉴스1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임자 사임으로 22개월째 공석인 군산시민발전㈜ 대표이사가 다음 달 중에 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군산시와 시민발전에 따르면 새 대표이사를 뽑는 공개 모집에 최영환 전 군산시청 안전건설국장이 단독 지원했고 시민발전 임원추천위원회가 적격 후보자로 최 전 국장을 군산시에 인사 추천했다.

시도 지난 17일 군산시의회에 대표이사 임명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인사청문회는 조례에 따라 청문 요청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마치도록 규정하고 있어 8월 10일 이전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군산시 출연 기관장의 인사 검증을 위해 의회가 지난해 제정한 '군산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에 따른 절차다.

시가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을 요청하면 의회가 후보자 출석 요구와 질문, 답변 등 20일간의 청문 활동을 거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군산시장에게 송부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군산시장은 의회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토대로 적격 여부를 최종 판단해 임명한다.

이를 위해 시의회는 최창호 의원을 비롯해 김경식, 서동완, 서은식, 김영자, 윤신애, 한경봉 의원 등 7명의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을 선임했다.

앞서 군산시민발전은 지난 2022년 9월 서지만 전 대표이사가 사임한 이후 지난해 7월 군산시 경제항만혁신국장을 역임한 채행석 후보자를 대표이사 후보자로 내정했으나 시의회 인사청문회에서 만족스러운 평가를 받지 못해 채 후보가 자진사퇴 함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한편, 시민발전은 2020년 6월 군산시가 전액(100억원) 출자해 설립된 재생에너지 전담기관으로 새만금 부지 내 육상·수상 태양광사업(100㎿)과 공공 유휴부지 발전사업, 해상풍력사업 등 재생에너지사업의 총괄기획과 운영, 수익금 배분 등의 주요 역할을 전담하고 있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