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여성단체협의회, 결혼 이주 외국인 여성과 1:1 결연 맺어
- 박제철 기자
(정읍=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여성단체협의회가 여성 결혼이민자와 1:1 결연을 맺고 안정된 한국 생활 정착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여성 결혼이민자 가족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것으로 지난 5월 전북지역 특화사업 공모에 선정된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여성단체 회원들은 결혼이민자 11가정(필리핀 6, 일본 2, 베트남 2, 캄보디아 1)과 결연해 타국으로 온 이들이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해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친정엄마 역할 수행을 할 예정이다.
여성단체 회원들은 결혼이민자 가정 간 결연을 시작으로 역량강화 교육(인권·성인지 감수성) 및 결연자 간 개인적 친밀감을 위한 교류, 밑반찬 봉사 참여, 안부전화 등 정기적인 활동을 하게 된다.
또 가족나들이 행사, 여성단체협의회 활동 참여 등을 통해 가족이 함께 한국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9월에는 1박2일 캠핑을 통해 가족 프로그램 행사, 운동회, 소통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결연행사에 참여한 한 결혼이주여성은 “언어와 문화가 달라 한국 생활 적응이 쉽지 않아 고향에 계신 친정엄마의 정이 그리웠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엄마도 생기고 정읍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안혜준 여성단체협의회장은 “한국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결혼이민자들에게 멘토가 삶의 지혜를 전달하는 등 더불어 살아가는 다문화 사회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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