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정읍 등 전북지역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순항’

남원, 23일 착공식…2025년 상반기 준공 목표
정읍, 현재 설계 추진 중…2026년 상반기 준공 계획

전북자치도 남원시에 건립되는 남원 공공산후조리원 조감도.(전북자치도 제공)/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지역 내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오는 23일 남원시 고죽동 현지에서 남원 공공산후조리원 착공식을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남원 공공산후조리원은 남원의료원 인근에 위치해 있다. 연면적 2400㎡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오는 2025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읍 공공산후조리원은 정읍시 용계동 아산병원 인근에 마련된다. 현재 부지 매입을 마치고 연면적1089㎡,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설계가 추진 중이다. 2026년 상반기 준공 계획이다.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에는 2026년까지 1개소 당 70억원이 투입된다. 임산부실(10~13실), 영유아실, 급식·편의 등의 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전북자치도는 출산 장려를 위한 대표 복지사업이자 민선 8기 김관영 도지사의 공약사업이기도 한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위해 지난해 5월 ‘전북자치도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운영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후 부지 매입 등 행정 절차를 발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도는 남원과 정읍 산후조리원처럼 도내 12개 시·군에 권역별로 공공산후조리원이 건립되면 도민의 시간·경제적 부담 완화 뿐 아니라 산모‧신생아 돌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도내에는 10개소의 산후조리원이 소재하고 있다. 모두 민간 운영 산후조리원으로 전주시 8개소, 군산시 2개소다.

황철호 전북자치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전북자치도 공공산후조리원 운영으로 산모·신생아 산후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기여하게 된다”며 “도민에게 최고의 산후조리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