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행안부 등과 철도여행 활성화 MOU 체결
- 장수인 기자
(무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자치도 무주군이 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공공기관 등과 함께 철도 여행상품 개발에 나선다.
무주군은 16일 서울역 맞이방에서 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 등 7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무주군을 포함한 익산시 등 전북 5개 시‧군, 강원도(5곳), 충북(4곳), 충남(2곳), 전남(3곳), 경북(3곳), 경남(1곳) 등 인구 감소 지역 23곳도 함께했다.
협약은 철도여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인구감소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취지로 체결됐다.
참여 기관들은 △철도와 연계한 관광상품 구성 및 운영지원 △공동 홍보 및 마케팅 강화 △철도역과 주요 관광지 간 연계 교통체계 구축 및 관광인프라 확대 △생활 인구 증가를 위한 특성화 사업 및 철도 연계 관광자원 발굴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을 계기로 내달 출시될 '다시 잇는 대한민국 지역사랑 철도여행'은 자유여행과 패키지 상품으로, 철도운임 할인부터 숙박, 관람, 체험 등의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무주군은 디지털 관광주민증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운임 할인권 등의 혜택과 함께 관광지 입장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농촌관광과 교통수단을 결합한 투어 패스 도입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행정안전부 고기동 차관은 이 자리에서 "인구감소 지역 발전과 생활 인구 증가를 위해 정부 부처와 공기업, 지자체가 함께 뜻을 모았다는 게 의미 있는 출발이라고 본다"며 "앞으로도 협업하고 상승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정책들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기차도 타고 할인도 받으며 무주를 여행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이라며 "무주방문의 해를 맞아 준비한 다양한 혜택, 또 8월 31일부터 개최되는 무주반딧불축제와 연계해 알차게 이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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