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찾은 김관영 도지사 “반도체공동연구소 유치에 전폭 지원”

반도체공동연구소 유치 전략회의 참석해 지원 약속

1일 전북대 진수당 3층 회의실에서 '전북대 반도체공동연구소 유치 전략회의'가 개최됐다.(전북대 제공)/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대학교 반도체공동연구소 유치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반도체공동연구소 유치에 나선 전북대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1일 전북대 진수당 3층 회의실에서 '전북대 반도체공동연구소 유치 전략회의'가 개최됐다. 반도체공동연구소 유치를 위한 지원체계 마련을 위해 열린 회의에는 양오봉 총장을 비롯해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 김인태 전주시 부시장, 전북대 반도체공동연구소 TF 위원 등이 참석했다.

김관영 도지사도 직접 회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연구소 유치를 위해 전북자치도가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항 등을 청취했다. 또 매칭 펀드 등 지원도 약속했다.

김 지사는 “그동안 지역의 반도체 산업을 위해 많은 연구를 해주시고, 특히 반도체공동연구소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많이 애써주고 계시는 양오봉 총장님과 반도체 관련 학과 교수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면서 “범지역적 염원인 반도체공동연구소 공모사업에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전주시도 반도체공동연구소 유치를 위해 지자체가 가진 역량을 모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양오봉 총장은 “전북대는 전북특별자치도 중심의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을 목표로 지역의 혁신기관들과 함께 반도체공동연구소 공모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전북특별자치도가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고, 연구소와 기업 등 지역 혁신주체들이 뜻과 지혜를 모으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반도체공동연구소는 정부의 ‘반도체 관련 인재양성 방안’의 후속 조치 일환으로 추진되는 교육부 공모사업이다. 반도체 연구·교육의 중앙허브 역할을 담당하는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와 지역 거점 반도체 공동연구소를 연계한 협업체계 구축 및 운영이 핵심이다.

지난해 권역별 4개 대학을 선정했으며, 올해는 비수도권 국립대학 2곳을 추가 공모 중에 있다. 지난해 미선정됐던 전북대는 현재 재공모에 나선 상태다. 최종 선정될 경우 전북대는 오는 2028년까지 건립비 164억 원과 기자재비 280억 원 등 총 444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앞서 전북대는 지난 6월 12일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시, 완주군 등 지자체와 자동차융합기술원, KFE(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반도체 장비 진흥화연구단, KIST 전북분원 등 유관 연구기관, 그리고 동우화인캠, 한솔케미컬 등 지역 반도체 기업 등과 간담회를 갖고 반도체공동연구소 사업 유치에 큰 뜻을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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