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전북교육감, 中창춘사범대·지린성실험중 방문… "교류 강화"

전북교육청, 지린성 교육청과 국제교류 협약 체결

지난 24일(현지시간) 중국 길림성실험중학교를 방문한 서거석 교육감을 비롯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관계자들이 학생 교류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전북교육청 제공)/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중국 지린성을 방문 중인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이 국제교류 강화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서 교육감은 지린성 교육청과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현지 대학·중학교를 잇달아 방문하는 등 학생·교사 교류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

26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서 교육감 등 도교육청도교육청 방문단은 전날 지린성 창춘사범대학교와 지린성실험중학교를 차례로 방문, 국제교류 방안을 협의했다.

창춘사범대에서 리우펑페이 부총장과 간부들을 만난 서 교육감은 학생·교직원 교류 확대를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창춘사범대 측은 교사 교육 관련 프로젝트를 전북교육청과 함께 연구하자고 제안했고, 서 교육감은 "교사 교육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구·시행하는 창춘사범대와의 협력을 통해 교사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교사 교류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서 교육감은 지린성실험중학교 방문에선 △학력 증진을 위한 학생 평가 방안 △학교 폭력 발생시 교육적 절차 △양국의 국제교류 수업 방안 등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신완샹 지린성실험중학교장은 "교육은 국가의 미래이며 인류의 희망으로 매우 중요한 사업이기에 이번 기회를 통해 양국의 교육 자원과 경험을 활발히 공유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 교육감 역시 학생 방문 교류 등 향후 지속적으로 국제교류를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서 교육감은 지난 24일엔 지린성 교육청과 국제교류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서 교육감은 지린성과의 국제교류 협력 강화 등을 위해 24일부터 3박 4일간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 중이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중국 방문을 통해 △학생들의 국제교류 수업 확대 △온라인수업과 현지 방문 학생의 대면 수업 △교직원 방문 연수 등 향후 지린성과의 교류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지린성 교육청은 유치원부터 초중고교 및 대학까지 지린성 관내 9000여 개 학교를 관할한다. 소속 학생 수는 300만명에 달한다.

서 교육감은 "지린성 교육청과의 이번 협의가 양국 교육 협력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학생과 교직원 교류 활성화로 우리 학생들이 국제적 시야를 갖춘 미래인재로 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린성뿐만 아니라 전북특별자치도와 자매 관계인 장쑤성을 비롯해 산둥성, 저장성과도 국제교류를 위한 중국 현지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