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전북개발공사 '군무원·근로자' 공공임대주택 건립 협약

26일 심민 전북자치도 임실군수(왼쪽)와 최정호 전북개발공사 사장이 임실읍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임실군제공)2024.6.26/뉴스1
26일 심민 전북자치도 임실군수(왼쪽)와 최정호 전북개발공사 사장이 임실읍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임실군제공)2024.6.26/뉴스1

(임실=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임실군에 육군 제35사단과 6탄약창에서 근무하는 군무원들과 기업 근로자를 위한 ‘특별한 아파트’가 들어선다.

임실군은 26일 임실읍 공공임대주택 공급과 지역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전북개발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임실읍 이도리 일원에 120세대 규모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임실군에는 현재 35사단과 6탄약창 등 군부대가 주둔해 있다. 군부대 근로자들의 주택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주택공급이 부족해 이들이 외지에서 출퇴근하고 있다.

현행법상 군무원에 대한 주거비 지원이 없고, 열악한 보수로 외지에서 출퇴근은 상당한 부담이다.

26일 전북자치도 임실군이 전북개발공사와 임실읍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사업 설명을 하고 있다.(임실군제공)2024.6.26/뉴스1

이에 임실군은 군부대 군무원들이 부담 없이 거주하고, 장거리 출퇴근 등으로 인한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전북개발공사와 공공임대아파트 공급을 추진하게 됐다.

최정호 전북개발공사 사장은 “전북개발공사는 지자체의 주거 인프라 문제와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 문제 등 당면 과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임실군의 발전을 위한 임대주택 공급 등 지역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심민 군수는 “오수와 관촌면 뿐 아니라 임실읍에도 양질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해 젊은층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겠다”며 “지역소멸 위기에 처한 임실군에 젊은 근로자들이 정착해 인구 증가와 지역사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