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대한방직 부지개발 사업’ 교통환경영향평가 조건부 통과

유연로 TSM 설계 등 7가지 사항 전제로 수정 의결

㈜자광이 제출한 옛 대한방직 부지개발 조감도(전주시 제공)/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옛 대한방직 복합개발사업이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조건부로 통과했다.

25일 전북자치도 전주시는 전날 열린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에서 ‘전주 관광타워 복합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안)’이 수정 의결(조건부 통과)됐다고 밝혔다.

옛 대한방직 부지 복합개발사업은 ‘도시교통정비촉진법 시행령’(제13조의 2)의 부지면적 10만㎡ 이상인 도시의 개발사업으로, 교통영향평가 심의 대상(지구단위계획의 결정 전)에 해당된다.

지난해 12월 교통영향평가서를 접수한 전주시는 검증용역을 병행하면서 총 3차례의 심도 있는 심의를 진행했다. 4차례의 교통영향평가 자문회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그 결과 총 7가지 사항에 대한 개선을 전제로 최종 수정 의결했다.

구체적으로 △유연로 TSM(교통체계관리) 및 세내로 언더패스 설계 및 관계부서 협의 △홍산로 지하차도 상판 경관계획 수립 △근린공원 지하주차장 장애인 주차면 유지 △수요 관리 방안 추가 검토 △추후 개별 건축물 상세한 교통영향평가 수립 △특히 준공 후 1년간 모니터링 용역 및 개선대책 시행(분기별 위원회에 보고) 등이다.

공사는 도시기본계획 변경과 건축통합심의 등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올 하반기에는 착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심규문 전주시 대중교통본부장은 “교통영향평가는 대규모 복합개발사업 추진으로 불가피한 교통 혼잡과 향후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개선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절차”라며 “향후 개별건축물에 대한 교통영향평가를 추가로 진행하고, 사업 추진 과정과 사업 완료 이후에도 시민들이 교통 관련 불편을 겪지 않도록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식회사 자광은 현재 옛 대한방직 부지(23만565㎡)에 대한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자광은 옛 대한방직 부지 소유주이자 개발사업자다.

주요 개발 계획은 △470m 높이의 타워 건설 △200실 규모의 호텔 △백화점과 쇼핑몰 등의 상업시설 △558실 규모의 오피스텔 및 3399세대의 공동주택 △문화공원 및 공개공지 조성 △지하차도 조성 △교량 확장 및 신설 △주변 도로 확충 △녹지조성 등이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