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매 사망 사고' 신호위반 20대 오토바이 운전자, 구속

군산경찰서 전경(자료사진)2018.4.2/뉴스1
군산경찰서 전경(자료사진)2018.4.2/뉴스1

(군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신호를 위반하고 달리다 50대 남매를 치어 숨지게 한 2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구속됐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A 씨(20대)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5일 오후 8시 39분께 군산시 나운동 한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B 씨 등 50대 남매를 오토바이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배달 오토바이를 타고 있던 A 씨는 적색 신호를 무시하고 달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산책하고 귀가 중이던 B 씨 등 50대 남매가 오토바이에 치여 크게 다쳤다. 남매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보행자를 못 봤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 등에 대해 조사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