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출신 서예가 야천 하관수 선생 추모유작전…문화의전당
- 박제철 기자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고창출신 서예가 야천 고(故) 하관수 선생(1953~2023년)의 추모유작전이 6월 21~27일 고창문화의전당 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하관수 선생의 타계 1주기를 맞아 그를 아끼고 흠모했던 지인들과 제자들이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고창문화관광재단이 함께한다.
음악교사로 30년, 서예인으로 50년간 활동하며 창작한 서예, 문인화, 전각작품 전시를 통해 고인의 작품세계를 조명한다.
특히 동학농민혁명 130주년을 기념해 군청 앞 광장에 조성된 전봉준장군 동상 ‘義의 깃발아래’ 깃발글씨 중 '除暴救民(제폭구민)'이 그의 마지막 유작이기도 하다.
전시회에서는 그의 작품뿐만 아니라 문학, 음악, 미술, 농악, 국궁, 도예, 장애인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수많은 예술인과 지역사회 공동체들과의 인연으로 남겨진 이야기들을 영상으로 상영한다.
조국현 추진위원장은 "야천 선생님께서는 올곧고 청아한 예인의 짧고 굵은 삶을 지향,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는 족적을 남기신 분이다”며 "생전 그가 열정으로 완성했던 서예와 미술 등 문화예술작품을 감상하며 그를 추모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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