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민 임실군수, 옥정호 종합관광개발 완성에 '사활'

심 군수, 환경부 등 중앙부처 방문해 국비지원 건의

심민 전북자치도 임실군수(왼쪽 첫번째)가 중앙부처를 방문해 옥정호종합관광개발 사업의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임실군제공)2024.6.4/뉴스1

(임실=뉴스1) 김동규 기자 = 심민 전북자치도 임실군수가 천만관광 시대를 열어 갈 섬진강 르네상스의 핵심인 옥정호 종합관광개발의 완성을 위해 사활을 걸었다.

임실군은 심민 군수가 최근 전국적인 관광지로 떠오른 옥정호의 종합관광개발 완성을 위해 중앙부처를 잇따라 방문하고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고 4일 밝혔다.

심 군수는 지난 3일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옥정호 에코브릿지 조성(180억원) △옥정호 순환도로 개설(620억원) △옥정호 자라섬 에코힐링랜드 조성(180억원) 등 숙원사업 해결에 부처 차원의 지원을 호소했다.

또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임실치즈테마파크 142억원) △세계명견 테마랜드 조성(190억원)의 관광개발 현안에 대한 지원도 건의했다.

옥정호는 1965년 대한민국 제1호 다목적댐 건설됐으며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는 등 그동안 지역발전에 큰 걸림돌이 됐다.

그러나 민선 6기 심민 군수가 취임한 이후 2015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와 본격적인 친환경 수변개발로 빛을 보기 시작했다.

섬진강 에코뮤지엄사업의 일환으로 준공된 420m 옥정호 출렁다리는 형형색색의 꽃과 자연경관을 갖춘 붕어섬을 연결해 2022년 10월 개통됐다.

개통된 이후 1년 6개 여월 만에 107만명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떠올랐다.

먼저 환경부 하천계획과를 찾아간 심 군수는 “붕어섬 주변 수변데크 4㎞와 붕어섬 산책로 2㎞를 연결한 6㎞의 둘레길 완성과 유지관리를 위한 자재 운반 진입로가 필요하다”면서 “옥정호 에코브릿지 조성사업을 국가하천기본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국토교통부 도로정책과를 찾아서는 옥정호 순환도로 미개설 구간 6.4km를 포함한 지방도 717호선의 국지도 승격을 요청했다.

문체부에서는 옥정호 자라섬(9만㎡) 개발을 통한 호남권역 명품 수변관광 거점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심민 군수는 “남은 임기 동안 국가예산확보와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미래 전략산업인 관광산업 육성 관광의 불모지였던 임실을 한해 천만 관광객이 찾는 전국적인 관광의 중심지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