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산 유기농 농산물, ‘장관상’ 수상 등 우수성 인정

‘대한민국 유기농스타상품 경진대회’서 잇따라 기관장 상 수상

‘2024년 대한민국 유기농 스타상품 경진대회’에서 농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한 다송리사람들의 ‘고스락 유기농 장아찌 간장소스’(왼쪽)와 한국농수산유통공사사장상을 수상한 황진이농장의 ‘유기농 둥근마’(오른쪽).2024.5.31.(전북자치도 제공)/뉴스1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산 유기농 농산물의 우수성이 전국적으로 입증됐다.

전북자치도는 ‘2024년 대한민국 유기농 스타상품 경진대회’에서 도내 농산물들이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장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가공 부문에서는 익산시 다송리사람들이 생산한 ‘고스락 유기농 장아찌 간장소스’가 농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채소 부문에서는 정읍시 황진이농장이 생산한 ‘유기농 둥근마’가 친환경 농산물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장상을 받았다.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 유기농 스타상품 경진대회’는 대한민국 최고 권위 유기농 식품 경진대회로 설명된다.

올해는 곡류, 채소, 과일, 가공식품 등 4개 분야에 400여개 품목이 출품됐다. 12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색, 모양, 식미감, 친환경인증 보유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품목을 선정했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익산 다송리사람들은 5000여개의 전통옹기를 이용해 된장, 고추장, 청국장, 간장, 현미식초 등을 생산 중이다. 생산물은 해외로도 수출되고 있다. 특히 10만여㎡ 규모의 고스락 항아리 수목원을 아름답게 조성해 해마다 많은 관광객도 유치하고 있다.

최재용 전북자치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환경보전과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탄소 감축 농업 기반 구축, 지속 가능한 친환경 농업 육성 등의 정책으로 우수한 친환경농산물 생산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희빈 (사)전북특별자치도친환경농업협회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전북자치도의 친환경 농산물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전북의 친환경 농산물이 널리 홍보되고 친환경 농업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