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의대증원 학칙개정안, 마지막 관문 통과…"오늘 중 공표"

대학평의원회의서 가결…이날 중 공표할 예정

27일 전북자치도 전주시 전북대학교 대학본부 회의실 앞에서 전북대 의과대학 학생들이 의대증원 반대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4.5.27/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의대 증원'이 포함된 전북대 학칙 개정안이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27일 전북대는 이날 오전 열린 대학평의원회에서 학칙 개정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대학평의원회는 교수회에서 추천하는 교원과, 직원협의와 공무원노조에서 추천하는 직원, 조교, 재학생, 총동창회 추천 외부위원 등으로 구성된 심의·의결 기구다. 사실상 학칙 개정 절차의 마지막 단계이기도 하다.

이날 대학평의원회에는 정수 22명 가운데 20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 가운데 과반 이상이 찬성했다.

이날 대학평의원회까지 가결되면서 학칙 개정안 작업은 사실상 마무리됐다.

전북대는 이날 중으로 변경된 학칙안을 공포할 예정이다.

개정 학칙안이 공표되면 전북대의 의대 정원은 현 142명에서 200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다만 내년에는 정부의 자율 증원 방침에 따라 배정된 증원분의 50%만 반영한 171명을 모집하게 된다.

한편 의대 교수들과 의대생, 전공의들은 이날 대학평의원회 개최에 앞서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