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의대증원 학칙안, 교수평의회 재심의서 가결

오후 학무회의, 27일 대학평의원회 거쳐 개정안 공표

24일 오전 임시 교수평의회가 열린 전북대 본부에서 의대생과 교수, 전공의들이 의대증원을 반대하는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뉴스1 임충식 기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의대 증원’이 포함된 전북대 학칙 개정안이 교수평의회 재심의에서 결국 가결됐다.

24일 전북대학교 본부 2층 회의실에서 임시 교수평의회가 개최됐다. 이날 교수평의회는 한 차례 부결된 학칙 개정안을 다시 심의하기 위해 열렸다.

앞서 교수평의회는 지난 22일 ‘대학의 자율성 침해’ 등을 이유로 학칙 개정안을 부결시킨 바 있다. 이에 대학 측은 긴급 학무회의를 열고 재심의를 요구했다.

회의에 참석한 의대 교수는 "매우 실망스러운 결과다. 최선을 다했지만 원하던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 교수평의회를 통과하면서 학칙안 개정작업에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인다.

당장 대학 측은 학무회의를 열고 의대 증원이 포함된 학칙 개정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학무회의는 이날 오후 열린다. 또 27일 대학평의원회를 연 뒤 학칙 개정안을 공표한다는 계획이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