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거래하자" 물건 받은 뒤 줄행랑 10대, 상습 절도로 구속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중고 거래를 미끼로 만난 피해자들의 물건을 훔쳐 도주하는 등 절도행각을 일삼은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경찰청 등은 상습 절도 혐의로 A 군(10대)을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또 공범인 B 군(10대)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A 군은 지난 1월 중순께 전북자치도 전주시 완산구의 한 노상에서 중고거래를 이유로 만난 C씨의 휴대전화 2대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 군은 미리 대기하고 있던 B 군의 차를 타고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추적해 지난 16일 전주의 한 코인노래방에 있던 A 군을 붙잡았다.

조사결과 A 군은 이전에도 절도행각을 벌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도주 우려가 있어 A 군을 구속했다. 현재 여죄 등에 수사가 진행 중이라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