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식 남원시장 “내년 제95회 춘향제 키워드는 ‘소리’”

93회 ‘빛’, 94회 ‘컬러’, 95회 ‘소리’…"소리의 고장 남원 상징"

제94회 남원 춘향제 폐막식 모습.(남원시 제공)/뉴스1

(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컬러’를 주제로 한 제94회 남원 춘향제가 성황리에 마무리 된 가운데 내년도 행사는 ‘소리’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전북자치도 남원시는 17일 내년에 개최될 ‘제95회 남원 춘향제’의 비전을 발표했다. 시는 93회 ‘빛’, 94회 ‘컬러’에 이어 95회 춘향제의 키워드는 ‘소리’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는 ‘소리의 도시’ 남원을 상징하는 만큼 남원의 전통 음악과 현대적 감성이 결합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춘향제를 세계적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전통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프로그램을 통해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제공하겠다는 강한 의지도 표명했다.

최경식 시장은 전날 열린 폐막식에서 “지난 일주일 간 남원을 뜨겁게 달궜던 제94회 춘향제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올해의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내년 춘향제는 ‘춘향 정신’이 더욱 뚜렷하게 드러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올 춘향제는 춘향제의 정체성을 재확인한 성공적 축제였다고 생각한다. 특히 어느 해 보다 다양한 세대, 다양한 민족이 참여하면서 춘향제가 ‘k-컬처의 중심’으로 더 세계 속에 나아갈 수 있겠다는 무한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던 축제였다”며 “제95회 춘향제 그리고 100회까지 이어갈 새로운 변화 중인 춘향제를 앞으로도 기대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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