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영 실현"…전북개발공사 에너지사업으로 제2의 도약

전북개발공사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한 ESG 경영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전북개발공사 전경(공사 제공)2024.5.17/뉴스1
전북개발공사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한 ESG 경영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전북개발공사 전경(공사 제공)2024.5.17/뉴스1

(전북=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개발공사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한 ESG 경영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고 17일 밝혔다.

공사는 올해 도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에너지 발전사업에 대한 적극 참여를 목표로 태양광과 풍력, 수소 에너지 사업 발굴을 모색하고 있다.

태양광 사업의 경우 2017년부터 신성장동력 사업의 일환으로 조례와 정관을 바꿔가며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등 지자체가 추진하는 지역주도형 사업으로 이끌기도 했다.

현재 전북도로부터 새만금 수상태양광 500㎿ 중 100㎿ 상당의 물량을 배정받아 발주 준비가 마무리된 상태다. 다만 지난해부터 대규모 태양광사업 대신 전력계통 연계가 가능한 지역에 유휴공간을 활용한 중소규모 도민 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에 첫 도민발전소가 상업 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풍력 에너지 사업의 경우 서남권 해상풍력(1.2GW) 발전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전북도와 적극 협력하고 있으며, 2027년 조성 예정인 국가산단 2곳의 연료전지 발전사업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이 밖에도 정부의 수소산업 육성계획에 부응하고 수소충전소 인프라 확산을 위해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익산2공단과 전주삼천, 전주색장 등 총 3곳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지자체에 인계했다. 올해에는 전주상림에 1곳, 내년에는 군산에 1곳을 추가 구축해 도내 수소차 보급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다.

최정호 전북개발공사 사장은 "에너지 사업이야말로 공사가 도민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사업 초기 단계부터 환경훼손, 주민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발생하는 발전 이익을 도민들에게 재환원시킬 수 있는 ESG 경영의 훌륭한 방편"이라며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한 ESG 경영 실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kyohy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