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 가정의 달 맞아 '공예주간 공예문화 거점도시' 진행

한국전통문화전당은 17일부터 26일까지 '공예주간 공예문화 거점도시' 행사 일환으로 전주공예품전시관과 경기전 앞 특설무대 등에서 다양한 공예행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한국전통문화전당 제공)
한국전통문화전당은 17일부터 26일까지 '공예주간 공예문화 거점도시' 행사 일환으로 전주공예품전시관과 경기전 앞 특설무대 등에서 다양한 공예행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한국전통문화전당 제공)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한국전통문화전당(전북 전주시)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다양한 공예행사를 진행한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17일부터 26일까지 '공예주간 공예문화 거점도시' 행사 일환으로 전주공예품전시관과 경기전 앞 특설무대 등에서 다양한 공예행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예주간에는 △공예×오감 전시 △공예생활 토크콘서트 △공예굿즈 팝업마켓 △공예생활 이벤트 등의 행사 4개가 진행된다. 9월~10월에는 전주시에서 추진하는 싱스트리트(Sing Street)와 연계해 △지역 공예인과 함께하는 크래프트 스트리트(Craft-Street) 공예체험 행사를 각각 운영할 예정이다.

첫 번째 행사는 19일 전주공예품전시관 옆 오목대 전통정원에서 열리는 '공예×오감 전시'다. 이 전시는 9명의 무형문화재장인의 작품을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등 오감으로 만나는 참여형 전시다.

이어 18일 오후 경기전 앞 야외특설무대에서는 '공예생활 토크콘서트 1부'가 진행된다. 무형문화재 제19호 소목장 고(故) 조석진 장인의 전수자인 권원덕 작가를 통해 조 장인의 삶과 정신을 되돌아본다.

콘서트 2부에서는 무형문화재 제29호 사기장 토광 장동국 명인의 시간으로, 전통도자기의 명맥을 이어온 48년여 간의 삶을 패널들과의 유쾌한 대화를 통해 풀어낼 전망이다.

25일과 26일 전주수목원에서 진행되는 공예굿즈 팝업마켓 행사에서는 지역 공예작가와 함께 공예품 전시·판매행사가 진행된다. 팝업마켓 행사에서는 전주공예품전시관의 핵심캐릭터인 '호기로운 호사원' 굿즈 전시, 포토존 운영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공예 주간을 맞아 공예문화 거점도시 전주의 명성에 걸맞게 풍성한 공예행사를 많이 준비했다"며 "기진호도(技進乎道)를 지향했던 선조들의 공예품을 통해 '손의 도시, 전주'의 진수를 오감으로 느껴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