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학교 밖 청소년 108명, 검정고시 합격…합격률 98%

전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전주시 꿈드림)가 지난달 6일 실시된 검정고시에 응시한 학교 밖 청소년들을 응원하고 있다.(전주시 제공)/뉴스1
전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전주시 꿈드림)가 지난달 6일 실시된 검정고시에 응시한 학교 밖 청소년들을 응원하고 있다.(전주시 제공)/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주지역 학교 밖 청소년들이 최근 실시된 검정고시에 대거 합격했다.

전북자치도 전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전주시 꿈드림)는 지난달 6일 치러진 ‘2024년 제1회 검정고시’에 응시한 110명 중 108명(98%)이 합격했다고 13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초 3명, 중 9명, 고등학교 96명이다.

이 같은 성과는 전주시 꿈드림이 검정고시 합격을 위해 제공한 맞춤형 교육 덕분이다

실제 전주시 꿈드림은 이번 검정고시에 응시한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 그동안 개인별 학습 수준 및 성향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왔다. 또 △진로상담 및 컨설팅 △개인 멘토링 △집단 멘토링 △온라인강의 지원 △시험정보제공 등을 통해 학습 의욕 고취와 성적 향상을 도왔다.

이번 검정고시에 합격한 한 학교 밖 청소년은 “선생님의 권유로 참여하게 된 개인 멘토링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여하게 됐다”면서 “혼자 공부하기 힘들었는데, 멘토 선생님의 도움으로 대학 입학까지도 꿈꿀 수 있게 되어 감사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혜선 전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장은 “검정고시 합격이라는 성공 경험을 발판 삼아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개인별 학습 수준에 맞는 맞춤형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 꿈드림은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상담 지원과 교육 지원, 직업 체험 및 직업교육훈련, 자립 지원 등의 사업을 전액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은 전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