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분기 화재 171건 감소…재산피해도 32억원 줄어
- 장수인 기자
(전북=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자치도에서 올해 1분기 화재로 인한 소방출동 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전북자치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1분기 전북에서 발생한 화재는 모두 59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68건) 대비 22.3%(171건) 감소한 수치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30명(사망 8명‧부상 22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사망 9명‧부상 21명) 대비 사망자는 1명 감소, 부상자는 1명 증가한 수치다.
재산피해는 총 63억5600만원으로 집계, 지난해 96억27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 보다 34%(32억7100만원) 줄었다.
화재 발생 장소 유형별로 보면 임야 및 기타 야외화재가 각각 40.3%, 33.5%로 전년 대비 가장 많이 감소했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가장 많았다. 부주의 원인을 세부적으로 보면 △담배꽁초 21.3%(71건) △쓰레기소각 21%(70건) △기기 사용‧설치 부주의 11.4%(38건) 순으로 집계됐다.
전북 소방이 1분기 동안 출동한 구조 활동 건수는 6421건이다. 지난해(8150건) 대비 21.2%(1729건) 감소했다. 화재출동이 줄어들면서 화재 시 함께 출동하는 구조 출동 또한 줄어들었다는 게 소방의 설명이다.
1분기 구급출동 건수는 3만1334건으로 지난해(3만5216건)보다 11%(3882건) 감소했다. 이송인원은 1만7174명으로 전년 대비 11.1%(2146명) 줄었다.
이종옥 전북자치도 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은 "올해 농촌지역 화재 저감을 위한 안전대책을 추진 하는 등 꼼꼼한 예방 활동의 결과 화재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1분기 화재·구조·구급 통계 분석 결과를 토대로 안전 대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등 도민 안전을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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