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우정’ 전북자치도-中 장쑤성, 미래 30년 협력 청사진 그려

김관영 지사 “양 지역 상호 협력사업 확대 가능성 의지 확인”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왼쪽에서 5번째)와 국주영은 도의장을 비롯한 공공외교단이 8일 (현지시간) 중국 난징 진링호텔에서 쉬쿤린 장쑤성장, 신창싱 당서기와 공식 면담을 갖고 30년동안 양 지역이 나눈 우정과 미래의 상호 협력사업에 대해 논의했다.2024.5.9.(전북자치도 제공)/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30년 우정’ 전북자치도와 중국 장쑤성이 미래 30년의 협력 청사진을 논의했다.

9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김관영 도지사와 국주영은 전북자치도의회 의장, 이정린 부의장 등 전북 공공외교단은 8일 오후(현지시간) 중국 장쑤성을 공식 방문했다. 전북자치도와 장쑤성은 지난 1994년 교류를 처음 시작해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이날 김 지사는 신창싱 장쑤성 당서기, 쉰쿤린 장쑤성장과 차례로 면담을 갖고 지난 30년 간 양 지역이 나눈 우정을 확인했다. 또 미래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당서기와의 면담자리에서 김 지사는 30년 인연으로 쌓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새만금경협단지를 활용한 신산업 등 혁신적 협력의 필요성을 제안하며 장쑤성의 협력을 당부했다.

또 장쑤성장과 만남에서는 교류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 개최 합의와 함께 양 지역의 전방위적 협력 목적 사업 분야 발굴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실제 9일부터 19일까지 2주 동안 장쑤성 미술관에서는 양 지역 30주년 기념 부대 행사로 전북도립미술관의 ‘전북특별자치도-장쑤성 자매결연 30주년 기념 특별전’이 개최된다.

이어 30주년을 기념하는 식수식도 개최됐다. 수종은 녹나무로, 습지생태공원인 위주이습지공원 내 식수됐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장쑤성은 전북의 가장 오랜 이웃이자 전북이 구상하는 대중국 사업의 중요 대상 지역”이라며 “이번 방문은 양 지역의 상호 협력 의지 확인은 물론 다양한 사업을 확대시켜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자치도와 장쑤성은 교류 30주년인 올 한 해 동안 경제, 체육, 문화, 청소년 등 다양한 교류 사업을 양 지역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