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뮤필름 제2 스튜디오 전주에 설립되나?…양해각서 체결 등 추진

쿠뮤필름스튜디오 피터 유 대표이사 , 전주국제영화제 참석

뉴질랜드 쿠뮤필름스튜디오의 피터 유 대표이사(사진 맨 왼쪽)가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참석했다.(전주시 제공)/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아바타’와 ‘뮬란’ 등의 영화가 촬영된 뉴질랜드 쿠뮤필름스튜디오의 전주 제2 스튜디오 설립이 가시화하고 있다.

2일 전북자치도 전주시에 따르면 쿠뮤필름스튜디오의 피터 유(유성환) 대표이사가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참석 차 전날 전주를 방문했다.

피터 유 대표이사는 전주국제영화제 기간인 10일까지 전주에 머물며 전주국제영화제의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하고, 전주시와 전주시의회, 전주국제영화제 참여자 등과 네트워킹을 강화할 예정이다.

방문 첫날 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한 피터 유 대표이사는 2일에는 전주영화종합촬영소 등 투자 관련 대상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3일에는 전주시의회 간담회가 예정돼 있으며, 8일에는 전주대학교 학생들을 위한 특강을 준비하는 등 전주시 영화 관련 투자와 영화 발전을 위해 전주와 지속적인 교류와 소통을 이어갈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시와 쿠뮤스튜디오는 이번 피터 유 대표이사의 전주 방문을 계기로 △쿠뮤필름스튜디오 제2 스튜디오 전주 건립 △조명·무대의상·소품·인테리어·엑스트라 공급 등 관련 기업 유치 △전주 영화·영상 등 콘텐츠기업 투자 활성화 등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하는 투자 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하는 등 실제 전주 투자에 앞서 협력 관계를 강화키로 했다.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은 “전주시의회의 뉴질랜드 방문·교류가 세계적인 영화스튜디오 전주 유치로 이어지고 있어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쿠뮤필름스튜디오 피터 유 대표이사의 전주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전주 투자가 더욱 가시화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뉴질랜드 쿠뮤필름스튜디오 피터 유 대표의 전주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앞으로 쿠뮤필름스튜디오와 지속적으로 관계 강화를 추진하고, 제2 스튜디오가 전주에 건립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