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가장 비싼 땅은? 고사동 통신판매점…1㎡당 701만원

5월29일까지 이의신청 가능

전주시청 전경/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올해도 전북자치도 전주시에서 가장 비싼 땅은 완산구 고사동에 위치한 통신판매점 부지였다. 가장 싼 땅 역시 완산구 대성동의 한 임야가 차지했다.

전주시는 30일 14만 6268필지(1월1일 기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결정·공시했다고 밝혔다. 완산구가 6만7767필지, 덕진구가 7만8501필지다.

올해 전주시 평균지가는 1㎡당 19만6000원(완산구 21만1000원, 덕진구 18만1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0.2%(완산구 0.14%, 덕진구 0.25%) 하락한 수치다.

최고지가는 완산구 고사동 35-2번지(상업용) 통신판매점 토지로 1㎡당 701만원이었다. 최저지가는 완산구 대성동 산59-15번지 임야로, 1㎡당 831원이었다.

이번에 결정·공시된 개별공시지가는 전주시 누리집과 전라북도 부동산정보조회 시스템을 통해 열람하거나, 완산·덕진구청 민원지적과 또는 각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확인할 수 있다.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나 법률상 이해관계인은 5월 29일까지 완산·덕진구청 민원지적과에 비치된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방문 제출하거나, 팩스와 우편 또는 일사편리 부동산통합민원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시는 이의신청이 제출된 토지에 대해서는 개별공시지가의 적정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재조사한 뒤, 감정평가법인 등의 검증과 전주시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의신청인에게 개별 통지될 예정이다. 가격이 조정된 토지는 6월 27일 조정·공시된다.

국승철 전주시 도시건설안전국장은 “개별공시지가는 토지 관련 국세·지방세·각종 부담금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등 시민의 재산권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는 만큼, 개별공시지가를 꼭 확인해야 한다”면서 “이의가 있는 경우 이의신청서를 제출하고 전문가 설명이 필요한 경우 감정평가사 상담제와 현장설명제를 적극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주시는 개별공시지가에 대한 객관성 및 공정성 확보를 위해 ‘감정평가사 상담제’와 ‘현장설명제’도 운영하고 있다.

‘감정평가사 상담제’는 토지소유자나 이해관계인이 개별공시지가 결정에 대해 감정평가사와 유선 또는 방문 상담하는 제도다. ‘현장설명제’는 이의신청 토지에 대해서 감정평가사가 직접 현장에서 설명하는 제도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