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역사전시관서 '신라 금관총' 출토유물 국보순회전 열린다

삼국시대 신라의 금관·금허리띠 등 전시

전북자치도 장수군은 장수역사전시관이 국립중앙박물관의 '국보순회전:모두의 곁으로'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금관총금관(장수군 제공)2024.4.26/뉴스1

(장수=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자치도 장수군은 장수역사전시관이 국립중앙박물관의 '국보순회전:모두의 곁으로'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추진되는 이번 순회전은 장수를 비롯한 전국 지자체 12곳에서 오는 9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순회전에서는 신라 금관총 출토 유물인 금관(국보 87호)과 금허리띠(국보 88호), 이사지왕 큰 칼 등이 전시된다.

이외에도 장수역사전시관은 순회전 기간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주요 문화유산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지역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만큼 이번 순회 전시가 장수군민들의 지역 문화 격차 해소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지역의 역사 문화가 재조명되고 있는 시기에 고대사가 다시 주목받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 경주시에 있는 금관총은 삼국시대 신라 시기의 돌무지덧널무덤을 일컫는다. 1921년 발굴된 금관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확인된 금관으로 '금관총금관'으로 불린다.

허리띠는 금관총 금제 허리띠라고 불리며 함께 발견된 아사지왕 큰 칼은 칼집에 '이사지왕(尒斯智王)이란 글자가 각인돼 있다.

kyohy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