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5138억 규모 증액 제1회 추경 편성…도의회 제출

올 전북자치도 예산 총 10조5046억…기정 예산 대비 5.1% 늘어
기업·민생 살리기, 신성장 동력 산업 육성, 취약계층 보호 중점

전북특별자치도청. ⓒ News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는 25일 지역기업·민생 살리기, 신성장 동력 산업 육성, 취약계층 보호 등을 위한 5138억원 규모 증액의 제1회 추경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추경안은 이날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 제출됐다.

도에 따르면 이번 추경은 일반회계 3419억원(기정 예산 대비 4.2%↑), 특별회계 408억원(3.9%↑), 기금 1311억원(14.8%↑)을 늘려 편성됐다. 이에 따라 2024년 전북자치도 예산 총 규모는 10조5046억원이다.

이번 추경은 △도민 경제부흥·민생활력(996억원) △농생명 산업 수도(595억원) △문화·체육·관광 산업거점 조성(181억원) △SOC 균형발전(269억원) △도민행복, 희망교육(968억원) 등 크게 5개 분야에 중점을 뒀다.

도민 경제부흥·민생활력의 경우 기업·청년·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일자리 창출, 주력산업 대전환, 신성장 동력 선점, 특화금융도시 조성 등의 내용이 담겼다.

농생명 산업 수도 분야는 농생명 혁신 클러스터 구축, 스마트·친환경 농업 허브, 활력 넘치는 농산어촌 조성, 농어업 경쟁력 강화 등이 포함됐다.

문화·체육·관광 산업거점 조성은 휴양·치유 관광 거점화, 역사문화 융합 콘텐츠 산업화, 문화·관광 산업 생태계 혁신, 문화·체육 인프라 활성화 등의 사업이 들어있다.

S0C 균형발전 분야는 도시재생(주거환경 개선), 도로·주차장 개선, 상하수도 사업, 지방하천 유지보수 사업 등이 담겼다.

도민행복·희망교육 분야는 복지·성평등 실현, 생태·환경 자산의 가치 창출, 건강·안전망 구축, 창의·협치 교육 실천 등의 사업이 명시됐다.

최병관 전북자치도 행정부지사는 “장기간 계속되고 있는 고물가, 고금리, 원자재값 상승으로 지역 기업과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민생살리기 활로를 찾을 방법을 고심해 왔다”고 추경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번 추경예산안은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제409회 임시회(5월3일)에서 추경예산안 제안설명을 시작으로 각 상임위별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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