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만성지구에 공영주차타워 들어선다…지하 1층~지상 4층 규모

2026년 완공 목표…총 224대 면적

‘만성지구 공영주차타워’ 조성을 위한 설계 공모 당선작 '개화' 조감도(전주시 제공)/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주시 만성지구에 대규모 공영주차타워가 들어선다.

전북자치도 전주시는 ‘만성지구 공영주차타워’ 설계 공모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시는 법원·검찰청 이전과 대규모 공동주택 조성, 지식산업센터 조성 등으로 주차 공간이 부족해진 만성지구에 공영주차타워 조성을 추진해왔다.

당선작은 ㈜에스제이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제안한 ‘전주시 시화 개나리를 모티브로한 개화(開花)’다. 대지 주변 현황을 잘 고려해 부지 특성상 삼면이 도로에 접한 면을 활용한 공간 배치를 제시한 점과 증축을 고려한 설계가 특징이다. 특히 차량 및 보행인의 진출입 동선 배치 및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시는 설계공모 당선작이 선정된 만큼 올 연말까지 설계를 완료한 뒤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만성동 주차타워는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다. 건축연면적 8109㎡, 주차대수는 224면이다.

시는 2026년까지 총사업비 161억 원을 투입, 주차타워 조성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심규문 대중교통본부장은 “이번 설계 공모의 당선작은 기존 주차타워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도시의 활기를 반영하는 생동감 있는 신개념 주차공간으로 제안됐다”면서 “공영주차타워가 향후 만성지구 내 주차환경 개선은 물론, 전주 북서부권 만성지구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조성사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