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 문체부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 공모 선정

‘Alive Cheese World in 임실’ 주제…올해부터 5년간 국비 60억 확보
국내 유일 치즈테마파크 활용…전북자치도 핵심 관광지로 재도약 기대

임실N치즈축제 개막날인 6일 전북 임실군 임실치즈테마파크 일원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23.10.6/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는 17일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 공모에 임실군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임실군은 치즈 축제‧체험‧상설공연 추진, 치즈팜 어드벤처 및 치즈스테이 조성, 치즈 콘텐츠개발·브랜딩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 동안 국비 60억원 등 총 사업비 142억원(국비 60억원, 도비 18억원, 군비 60억원, 민자 4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지자체가 지역 특화 및 유휴화 된 관광자원을 지역 여건에 맞게 자율적으로 발굴·기획하고 정부는 공모를 통해 심사 선정 후 국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실시된다.

문체부와 지자체는 선정 사업 초기 단계부터 사업 완료시까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전 주기에 걸쳐 모니터링과 컨설팅 등을 진행한다. 완전한 지역 관광 생태계 구축 목적이다.

전북자치도와 임실군은 ‘매일매일이 고소한 상상의 세계 Alive Cheese World in(얼라이브 치즈 월드 인) 임실’ 이라는 주제로 공모에 참여했다.

국내 유일의 치즈테마파크와 인근 치즈마을, 농촌테마공원, 유럽형 장미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치즈 월드’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이후 통합·체계적 운영을 통해 매일매일 활력이 넘치는 관광거점으로 거듭나 인구감소 상황을 극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남섭 전북자치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은 기존 중앙정부 주도 인프라 사업 위주의 지원방식이 아닌 지자체 주도의 종합 지원형 관광개발사업”이라며 “지역주민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의 관광 생태계가 뿌리내리도록 하는 사업이라 더 의미가 깊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실 치즈를 주제로 한 특별한 경험과 체험을 지속 제공하고 주변 지역을 연결하는 핵심 관광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북자치도에서는 남원과 진안이 각각 2020년, 2021년 계획공모형 관광자원개발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현재 지역 관광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