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순창군 교육협력 결실 맺었다…학교복합시설 공모 선정
당초 창의예술공간서 복합시설로 변경…예산도 67억에서 194억으로 증가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자치도교육청과 순창군의 교육협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전북교육청은 교육부가 주관한 ‘2024년 학교복합시설 1차 공모사업’에 순창이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학교복합시설은 학교 안 또는 유휴시설 등을 활용해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지역 내 문화·체육·복지시설을 일컫는다.
앞서 도교육청과 순창군은 군 소유 부지를 매입한 뒤 창의예술 미래공간을 설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수차례 협의 끝에 해당 사업을 학교복합시설로 변경하기로 하고, 교육부 공모사업에 도전했다.
순창 학교복합시설은 순창읍 순화리에 창의예술미래공간과 실내체육시설 2동으로 설치된다.
먼저 창의예술미래공간은 VR체험관·드론축구장·미래창작공방 등 순창군 학생들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된다. 실내체육시설은 인라인스케이트장·풋살장·농구장·배구장 등으로 구성된다.
총사업비도 기존 67억원(교육청 57억, 순창군 10억)에서 194억원(교육청 57억, 순창군 40억, 교육부 97억)으로 증액됐다.
현재 도교육청은 학교복합시설 설치를 위해 순창군 공공청사부지를 청소년 수련시설로 변경해 매입을 추진 중이며, 올해 하반기 토지매입이 완료되면 설계용역을 통해 복합시설 준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순창지역 내 청소년들의 문화 예술 및 체육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지역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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