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딸기 우량묘 생산 시범사업 추진…3개소 0.3㏊ 선정

전북자치도 진안군이 딸기 농가의 육묘 구입비 절감과 우량 딸기묘 공급 확대를 위한 시범사업에 나선다.(진안군제공)2024.4.1/뉴스1
전북자치도 진안군이 딸기 농가의 육묘 구입비 절감과 우량 딸기묘 공급 확대를 위한 시범사업에 나선다.(진안군제공)2024.4.1/뉴스1

(진안=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자치도 진안군은 딸기 농가의 육묘 구입비 절감과 우량 딸기묘 공급 확대를 위한 시범사업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진안군에 따르면 딸기재배 농가 대부분이 타 지역에서 딸기묘를 구입해 오고 있다.

구입한 묘는 고온으로 인한 병해충 발생과 늦은 꽃눈분화 등으로 생산이 늦어지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꽃눈분화는 딸기가 생육하는 도중에 영양조건, 기간, 기온, 일조시간 등이 충족돼 꽃눈을 형성하는 것을 말한다.

또 여름철 고온과 이상기온으로 딸기묘 품질이 좋지 않거나 가격이 계속 상승해 경영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올해는 묘 1주당 800원까지 올랐다.

진안군은 시범사업 대상으로 3개소 0.3㏊를 선정하고 사업비 1억6000만원을 투입한다.

기존 하우스를 활용해 고설벤치 육묘시설, 고온예방 시설, 포트육묘 시설 등을 지원한다.

신품종인 홍희 딸기묘(대과종)와 함께 설향 딸기묘 등 10만주를 생산해 농가에 우선 공급하고 외부에 판매할 예정이다.

고경식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묘는 딸기 농사의 성패를 좌우하는 가장 결정적인 요소”라며 “우량묘 생산을 위한 현장 컨설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