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개복교회 '이웃사랑 나눔' 성금 1000만원 기탁

여성헌 군산 개복교회 담임목사(사진 왼쪽에서 두번째)가 강임준 군산시장(세번째)에게 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을 기탁하고 있다.(군산시 제공) 2024.3.29/뉴스1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군산 개복교회가 29일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게 써달라며 군산시에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성금은 교회 설립 1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성도들의 헌금으로 마련됐다.

여성헌 담임목사는 "개복교회가 군산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로서 지역 주민들과 늘 함께했다"며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모은 성금이 힘든 이웃에게 따뜻한 희망으로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해 어려운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 개복교회는 1894년 미국 선교사 이눌서 목사와 유대모 의료 선교사가 군산에 상륙해 순회 전도를 시작한 군산 최초교회로 2018년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에서 '한국 기독교 역사사적지'로 지정됐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