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축제 바가지 요금 없앤다'…고창군, 축제장 내 신고센터 운영 등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고창읍 석정지구 벚꽃길(뉴스1/DB)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고창읍 석정지구 벚꽃길(뉴스1/DB)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우리 지역 벚꽃축제에는 바가지 요금 없어요."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이달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제2회 고창 벚꽃축제에 ‘바가지요금’ 없는 축제를 선언했다.

27일 고창군에 따르면 김철태 고창부군수를 단장으로 민관합동점검반을 꾸리고 벚꽃축제 기간 바가지요금 신고 운영센터를 운영하며 현장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반은 축제장 먹거리 판매 품목에 대한 가격표 게시, 적정가액의 책정, 중량 등 명확한 정보표시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불공정 상행위를 철저히 단속한다.

특히 ‘먹거리 가격표’ 게시를 한층 강화해 축제장 주요 출입구, 각 판매 부스 외부 등에 표시하고 상인들의 임의적인 가격 변동을 막는다.

축제 기간에는 즉각적인 현장 대응을 위해 축제장 내 바가지요금 신고센터 운영을 통해 바가지요금과 자릿세 징수 등 부당 상행위 신고에 대한 현장 대응과 관광객 민원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앞서 고창군은 축제장 내 판매 부스 참여자를 대상으로 위생· 친절서비스와 과다요금 청구, 끼워팔기, 불공정 행위 등 바가지요금 근절에 대한 사전교육을 시행했다.

김철태 부군수는 “군민과 관광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고 건전한 상거래 질서 확립을 위한 지도‧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 벚꽃축제는 지난해 ‘2023세계유산도시 고창방문의 해’를 맞아 석정온천 지구에서 봄맞이 특별 이벤트 성격으로 열었으며 당시 많은 군민과 관광객들이 찾아 성공적인 축제로 호평받으면서 올해에도 볼거리·체험거리를 대폭 늘려 축제를 열게 됐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