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 서식 조류분포·먹이사슬 조사…보존계획 수립

고창군이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에 서식하는 새들의 분포와 이들의 먹이사슬을 조사한다.. 사진은 갯벌에 있는 바닷게.(뉴스1/DB) ⓒ News1
고창군이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에 서식하는 새들의 분포와 이들의 먹이사슬을 조사한다.. 사진은 갯벌에 있는 바닷게.(뉴스1/DB) ⓒ News1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에 서식하는 새들의 분포와 이들의 먹이사슬을 조사한다.

고창군은 ‘고창갯벌 조류 서식지 모니터링’ 조사용역의 중간보고회를 열고 고창갯벌에서 멸종위기 야생조류 포함 총 164종 10만5364개체의 조류 서식 현황을 확인했다.

이번 보고회는 용역 수행기관인 성하철 교수(전남대)와 국내 갯벌분야 전문가 6명의 토론과 제언을 통해 갯벌 관리 정책 수립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군은 향후 철새 주요 기착지로서 의의를 갖는 고창갯벌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추후 조류 서식지 관리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자연유산지역 내 양식장 피해 및 보호방안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고창군은 9월까지 해당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추후 갯벌 보존관리를 위한 국가예산 확보의 근거자료로 활용하는 등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보전하는데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오미숙 고창군 관광산업과장은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을 위한 체계적인 보존관리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과 관련 전문가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아낌없는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