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역사' 고창종합병원 인암병동 신관 증축…12월 완공

300병상급 중 전국최대 종합병원 발돋움

고창종합병원 전경 /뉴스1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고창종합병원(이사장 조남열)이 올해 말까지 지상 5층 1300평 규모의 병동을 증축하고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5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고창종합병원은 명실상부한 300병상급 중 전국 최대의 종합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12일 인암동 병동 증축 기공식을 개최했다.

개원 이래 이번 6차 신관 증축은 故 조병채 원장의 아호(인암)를 따라 인암동으로 명명했다.

인암병동은 올 12월 완공 예정으로 이비인후과, 신경과, 피부과 등 진료과 증설로 진료 선택의 폭을 넓히고, 코로나19 사태에서 경험한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한 1~2인실을 대폭 확대했다.

또 안마의자 비치 등 휴게 및 편의시설 확충과 회의실 및 세미나실을 신설하고 건강강좌 등 다양한 고객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고창종합병원은 초대 이사장인 故 조병채 원장(2018년 별세)이 의료취약지였던 고창지역 의료 발전과 의료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지난 1978년 동산의원을 시작으로 지역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특히 지난 2016년 1500평 규모의 신관 증축을 통해 서해안 최고의 시설을 갖춘 도시형 신 병원을 증축하며 대도시 종합병원과의 경쟁력을 확보한 바 있다.

조남열 이사장은 "이번 증축을 계기로 군민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와 복지는 물론 행복한 삶을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노력하는 지역대표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창종합병원은 석천재단 장학회를 통해 지난 31년 동안 총 1528명의 지역 고등학생에게 총 11억766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지역 인재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