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공무원 10명 중 4명은 ‘여성’…5급 이상 관리자도 32%
전체 여성 공무원…2020년 36.3%→2023년 39.9%
5급 이상 관리자 여성공무원… 2020년 22.6%→2023년 32%
- 유승훈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청 소속 여성 공무원이 꾸준히 늘고 있다. 현재 10명 중 4명은 여성 공무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5급(사무관) 이상 관리자 비율에서도 여성 공무원은 30%를 넘어서고 있다.
8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도청 소속 전체 공무원 1991명 가운데 여성의 수는 전체의 39.9%인 793명으로 조사됐다.
여성 공무원 증가 추세는 뚜렷하다. 지난 2020년 말 기준 36.3%였던 여성 공무원 비율은 2021년 38.2%, 2022년 39.0%, 2023년 39.9%로 지속 증가했다.
5급 이상 관리자의 경우 총 인원 대비 2020년 22.6%(99명)에서 2021년 27.1%(122명), 2022년 29.7%(137명), 2023년 32%(154명)로 최근 4년 새 10% 가까이 늘었다.
이는 행정안전부가 ‘제4차 관리직 여성공무원 임용확대 계획’에서 정한 목표(2023년 말 기준 25.0%)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처럼 전북자치도의 여성 공무원 및 관리자 비율이 높은 것은 가정친화적 근무환경 조성 노력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황철호 전북자치도 자치행정국장은 “자치단체 여성공무원들이 일과 가정의 양립을 통해 출산과 육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도정을 이끌어 가는데 필요한 지도력, 통솔력, 업무수행능력을 갖추며 관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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