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무 전주갑 예비후보 "출산장려금, 신생아 1인당 1억원 지원"

"특별교부세로 청소년 무상교통 추진" 약속

29일 양정무 전북자치도 전주갑 예비후보가 전북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2024.2.29/뉴스1

(전주=뉴스1) 김동규 기자 = 양정무 전북자치도 전주갑 국민의힘 예비후보(59)가 29일 신생아 1인당 1억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청소년의 무상교통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양 예비후보는 이날 전북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의 합계 출산율은 0.78명으로 경기를 제외한 8개 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낮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전주시 합계 출산율은 0.73명으로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 0.77명보다 낮고 그중에서도 전주시 완산구가 0.65명으로 도내 시·군·구 가운데 꼴찌를 기록했다”면서 “전주시는 출산율이 도내 최저인데도 다른 시·군에 비해 여전히 낮은 출산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주시가 첫째를 출산한 산모에게 제공하는 출산장려금은 30만원이다”며 “도내 시·군·구 중 가장 많은 김제시 800만원의 1/27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양 예비후보는 “지금 당장 국가의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더 강력한 출산정책을 시행해야 한다”며 “신생아 1인당 1억원을 지급해 체감할 수 있는 저출산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신생아부터 매년 1000만원씩 10년간 지급하면 된다”며 “출산과 양육, 교육에 대한 지원 강화와 관련한 법률적 뒷받침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양 예비후보는 청소년들의 무상교통 추진도 공약했다.

양 예비후보는 “군산시는 청소년 무상버스, 익산시와 부안군은 100원 버스를 실시하면서 학생들의 이동권과 학습권을 보장하는 교통복지를 시행하고 있다”며 “전주갑 중학생들은 희망 배정을 통한 근거리 학교를 다니고 있는 반면 고등학생들은 대중버스나 스쿨버스를 이용해 등하교를 하고 있다. 저소득층과 일반 가정에는 경제적 부담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별교부세를 이용해 청소년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겠다”면서 “청소년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이들이 원하는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