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동부 4개 지역 대설주의보…비상1단계 가동

(전북=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25일 오전 1시 무주, 진안, 장수, 임실 등 4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비상근무를 가동했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무주, 장수 등 동부 권역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고 있으며, 25일 오전(6~9시)까지 도내에 비 또는 눈이 내린다.

예상 적설량은 동부 지역은 1~5㎝, 서부 지역은 1㎝ 내외로 예상된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신적설이 5㎝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에 따라 전북특별자치도는 주요 고갯길과 출근길의 도로결빙으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해 염화칼슘 등 제설제 살포 등 제설작업에 나섰다.

축사 및 비닐하우스 등 적설에 취약한 구조물의 피해 예방을 위해 시설물 점검 등 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보수 보강 등을 실시해 재산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도민 행동요령을 지속 홍보할 예정이다.

또 기온 하강에 따라 노약자, 어린이, 만성질환자들의 야외활동 자제 등 행동요령을 문자, 마을방송으로 안내하고 온열의자, 방풍시설 등 한파 저감시설을 상시운영‧점검과 독거노인 등 재난취약계층에 대해 재난도우미 등의 전화‧방문으로 안부 확인을 실시하도록 했다.

윤동욱 전북자치도 도민안전실장은 "전북 동부권을 중심으로 강설이 예상됨에 따라 제설작업 및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적설 취약 시설의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온 하강으로 인해 내린 눈이 얼어 빙판길 등 도로 살얼음으로 도로가 매우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 및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