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테슬라 아시아 공장 유치하자"…이한수 부안군의원
공장 부지 300만평 충분히 공급 가능…친화경 에너지 산업 조건 갖춰
- 박제철 기자
(부안=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 부지에 테슬라 아시아 공장을 유치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부안군의회 이한수 의원은 21일 제348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세계적인 전기자동차 기업인 테슬라 공장을 유치하자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부안군의 고령화와 인구 감소 문제를 강조하며, 이에 대한 대안으로 새만금 지역을 활용해 친환경 에너지 산업을 유치하자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현재 부안군 관할 새만금 지구에는 새만금 매립지 6-2공구 300만평, 7-1공구 318만평, 7-2공구 275만평 등 총 893만평이 있으며, 새만금잼버리 부지 267만평까지 합하면 총 1160만평의 부지가 있다"며 "이 부지를 활용하면 300만평이 소요되는 테슬라 아시아 제2공장을 충분히 유치할 수 있는 조건이 된다"고 주장했다.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근 테슬라 자동차는 아시아에 제2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후보지를 물색 중이며 한국에서는 서울과 제주를 제외한 16개 시·도, 34개 도시가 테슬라 공장 유치에 나서고 있어 CEO인 일론 머스크도 한국을 투자 후보지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특별자치도도 새만금을 테슬라 아시아 제2공장 유치를 위해 산자부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한수 의원은 "각종 행정 행위 인허가의 실질적 권한을 갖고 있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새만금 부지가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세계적인 기업들을 입주시켜 부안군의 대대손손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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