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정원디자이너, 올해 전주정원산업박람회 동참

총괄 코디네이터 김종호 선정, 황지해·박정아·조동범 작가도 참여

제4회 전주정원산박람회 간담회가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됐다.(전주시 제공)/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올해 열리는 ‘제4회 전주정원산업박람회’에 세계적인 정원디자이너들이 참여한다.

전북 전주시와 전주정원산업박람회조직위원회는 19일 전주정원산업박람회 총괄 코디네이터에 김종호 남도정원연구소 대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초청작가로 박정아 ㈜디알에이디자인그룹 대표와 조동범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명예교수를, 특별 초청작가로 황지해 정원디자이너를 각각 선정했다.

총괄 코디네이터를 맡은 김종호 대표는 순천만국가정원 정원진흥 기본계획 수립 및 산림청 생활정원, 정원드림프로젝트, 사회적약자를 위한 가드닝프로젝트 등 다양한 정원 및 조경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전주권역 정원드림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으, 앞선 제2,3회 전주정원산업박람회조직위원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초청작가로 뽑힌 박정아 작가는 생활밀착형숲 실외정원 조성 및 정원드림프로젝트 정원작가 이력을 지녔다. 또 다수의 국내외 작가정원 공모전에 수상한 바 있다. 특히 올해 프랑스 쇼몽 가든페스티벌 작가정원 공모에 당선되며 더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작가정원은 정원디자이너가 직접 꾸민 정원을 의미한다. 통상 공모를 통해 선정하며, 선정되면 행사 주최 측에서 정원 조성비용 등을 지원받게 된다.

조동범 초청작가는 조경학 분야에서 오랜 기간 교육과 연구에 몰두해온 전문가로, 창의적으로 지속 가능한 정원 디자인에 대한 식견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서 작가정원에 선정된 바 있다.

황지해 작가는 영국 첼시플라워쇼에서 3회에 걸쳐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세계적인 정원디자이너로 인정받고 있다. 황 작가는 지난해 12월 우범기 전주시장과의 간담회와 조직위원회의 꾸준한 설득을 통해 특별 초청작가로 참여키로 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정원산업전과 정원문화체험프로그램과 더불어 참여 초청작가들의 수준 높은 정원 조성 및 전시는, 전주를 정원 문화와 산업의 중심지로서 더욱 돋보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4회 전주정원산업박람회는 ‘나의 정원, 나의 도시, 우리의 내일(부제:정원을 가꾸는 사람)’이라는 주제로 2024년 5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전주월드컵광장에서 개최된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