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전주서 전통문화행사 즐기세요”…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설 연휴 기간 동안 전주시에서 시민과 귀성객, 관광객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린다.
전북 전주시는 설 연휴를 맞아 전주한옥마을과 전주역사박물관, 한국전통문화전당 등에서 풍성한 전통문화행사가 펼쳐진다고 7일 밝혔다.
먼저 전주한옥마을에 위치한 전주대사습청에서는 오는 8일과 9일, 이틀 동안 브랜드 공연이 펼쳐진다.
첫날인 오는 8일에는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무용단과 (사)국가무형문화재 봉산탈춤보존회가 전통무용과 함께 판소리, 풍물놀이, 봉산탈춤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9일에는 전주농악보존회가 풍악으로 흥겨운 포문을 열고, 대한민국 전통무용협동조합의 한국전통무용도 펼쳐진다.
전주한옥마을 내 우리놀이터 마루달에서는 ‘윷신을 찾아라’를 주제로 윷놀이와 윷점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전주공예품전시관에서는 대표캐릭터 호사원을 활용한 포토존에서 사진찍기와 한지엽서 증정이벤트 등이 펼쳐진다.
전주전통술박물관에서는 석탄주 탁주 시음․판매행사와 모주 끓이기 시연, 잔 모주 체험이 펼쳐지고, 전주부채문화관에서는 합죽선과 단선 부채 체험 할인이벤트가 진행된다. 전주완판본문화관에서는 목판 인쇄와 완판본 필사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전주역사박물관에서는 용 모양 가방고리 및 입춘대길 장식 만들기, 소원 나무 달기 등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영화관도 운영된다.
전주기접놀이전수관에서는 기접놀이 체험과 함께 기수공연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장구 등 전통악기를 배울 수 있다. 설날 제비연 날리기와 컬러링 손제기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외에도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는 압화액자·사각한지 서랍장 만들기와 쌀강정 만들기 등 체험행사가 운영되고, 전주천년한지관에서는 한지 제조와 한지 공예 등 한지문화를 체험하고 한지달력과 한지제기 만들기 등도 마련된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통문화의 도시 전주답게 귀성객과 시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즐기고, 따스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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